본문 바로가기

도서/미술2

『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를 통해 본 감상의 전환 이해되지 않던 현대미술이 질문으로 다가오다『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를 통해 본 감상의 전환 1. ‘이해되지 않음’에서 출발하다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를 처음 펼쳤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독자의 당혹감을 숨기지 않는 태도였다. 우리는 종종 전시장 한가운데 놓인 설치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속으로 중얼거린다. “이게 왜 예술일까?”대개 그 질문은 곧 포기로 이어진다. 이해하지 못하면 감상도 멈춘다. 그러나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방향을 틀어준다. ‘모르겠다’는 감정은 실패가 아니라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작품을 해독해야 할 암호처럼 대하는 대신, 작품이 던지는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라고 권한다.2. 현대미술은 설명이 아니라 사고를 요구한다전통적인 회화는 대상의 묘사 능력이.. 2026. 3. 1.
직업적 소명과 지속 가능한 의료인의 삶, 행복한 출근길 법륜스님의 행복한 출근길을 통해 바라본 의료인의 태도는 무엇일까?우리는 왜 어떤 직업을 ‘소명’이라고 부를까. 단순히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니라, 책임과 의미가 동반되는 직업에 우리는 특별한 이름을 붙인다. 의사라는 직업 역시 그러하다. 생명을 다루고, 고통을 마주하며, 타인의 삶에 깊이 개입하는 직업이기에 의료인은 흔히 사명감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나는 문득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소명은 과연 버티는 힘일까, 아니면 지속하는 힘일까. 『행복한 출근길』은 직장인의 일상을 다루는 책이지만, 읽는 동안 나는 계속해서 의료인의 삶을 떠올렸다. 반복되는 업무,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인간관계의 갈등, 감정노동의 누적. 이러한 요소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도 그대로 존재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직업적 소명과 지.. 2026. 2. 25.